사진을 아끼세요.

어느덧 32살인데

 

22살 이전의 사진이 거의 없습니다.

 

디카가 보급되기 전에 찍은 사진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호주에서 찍은 사진은 필름 사진으로 30장이 채 되지 않습니다.

 

그나마 스캔으로 떠서 네이버 포토 앨범이라는 서비스에 올려 두었는데,

 

작년에 네이버가 포토앨범 서비스를 중지하면서 백업 하라는걸 바쁘다는

 

이유로 백업을 하지 않았더니 그 사진 마저 없어 졌습니다.

 

16년째 혼자 살고 있기 때문에 종이 사진은 이사를 다닐때 짐이 됩니다.

 

그러니 보관 할일 없구요.

 

최근 케이블 방송에서 간단한 다큐 형식의 어떤 프로그램을 이틀간 촬영 했는데,

 

어릴적 사진을 찾을수가 없어, 중학교 친구 동생에게 부탁해 중학교 졸업 사진을

 

스캔해서 PD분에게 전달하는데 겨우 성공했습니다.

 

그 PD분이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초중고 사진이 아무것도 아닌것 같아도,

 

나중에 크게 성공하면 그 사진 자체가 갚진것이 되니 꼭 사진을 잘 보관해 두라고.

 

한편으로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너무 급박하게 살았는지,

 

매순간을 사진 찍어둘 생각도 없이 10대와 20대를 건너온건 아닐까 하는..

 

그래도 후회없이 살았으니 상관없다. 싶지만

 

이제는 사진좀 많이 찍고 많이 모아두려 합니다.

 

사진도 아끼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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